제주자치도, 25일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 용역 발주

제주하수처리장(도두하수처리장)에 대한 현대화 사업의 첫 절차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발주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25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되며, ▲현지 답사, 관로·지장물 조사 등 기초자료 분석 ▲친환경·신기술 도입 및 유지관리 방안 ▲해양방류관로 시공 및 상부활용방안 ▲시운전 및 운영관리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체 사업비의 절반 규모를 국비로 대폭 확보한만큼 제주의 환경인프라 확충에 탄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차질없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886억 원(국비 1865억 원)을 투입해 기존 13만 톤의 처리시설 용량을 22만 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수처리 공정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공원화해 주민 기피시설을 극복해 낼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일괄 입찰방식에 의한 시설공사를 발주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실제 착공(시공분)은 오는 2021년 9월에 이뤄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2022년 7월에야 본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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