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조자 13명 중 2명 의식없는 것으로 전해져
해경 등 실종 선원 1명 수색 총력

▲ 마라도 남서쪽 약 87km 해상에서 통영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 등은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 / 구조를 기다리며 구명벌에 의지해 있는 선원 모습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 마라도 남서쪽 약 63km 해상에서 통영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 등은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 / 구조를 기다리며 구명벌에 의지해 있는 선원 모습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3km 해상에서 근해 장어연승 C호(24톤, 통영선적)가 전복됐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9분쯤 조업에 나섰던 C호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어선 C호는 주변 어선 A호와 오전 6시40분쯤 "배가 넘어갈 것 같다"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해당 교신 후 40분 만에 C호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으로 급파된 해경 등은 경비함정과 공군 헬기 등을 이용해 C호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구명벌 등에 몸을 의지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된 승선원들의 건강 여부는 아직까지 2명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미발견 승선원 1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해역은 현재 북서풍 19m/s, 파고 4m의 좋은 않은 기상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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