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제주 유배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를 오는 26일(화)에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섬 문화’라는 브랜드를 활성화하고 제주가 섬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제주는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유배인들이 왔던 제1의 유배지였으며, 조선 제일의 왕뿐만 아니라 사대부 양반을 비롯해 중인, 평민 등 계층은 물론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았으며 유배 이유도 정치적 다툼에서 도둑질까지 다양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유배인들의 삶, 사랑, 학문 그리고 제주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며 제주라는 낯선 땅에서 느끼고 살아가야 했던 유배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디지털 세한도. ©Newsjeju
▲ 디지털 세한도. ©Newsjeju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유배인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세한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세한도 VR>코너가 마련돼 있다.

특히 가상체험 코너는 제주라는 고립된 섬에서 세한도를 그렸을 김정희의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을 체험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영상으로 나인블록스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비롯해 <어린이‧가족>, <학교연계>, <답사프로그램> 등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는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6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입도조 족보. ©Newsjeju
▲ 김해김씨 좌정승공파 입도조 족보. ©Newsjeju
▲ 김춘택초상. ©Newsjeju
▲ 김춘택초상.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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