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개국 7000여 명 참가... 경남 수국화 & 중국 바디브레인센터 '대상'

▲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세계 12개국 7천 여명이 참석한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Newsjeju
▲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세계 12개국 7천 여명이 참석한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영상으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Newsjeju

전 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인 '제 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대회 행사는 K-스피릿 국민대축제 행사와도 연계해 치러졌으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심재권, 남인순(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선동(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등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카타르, 레바논, 수단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총 7000여 명의 국학기공 선수 및 동호회원들이 2일간 열띤 대결을 펼쳤다.

23일 개회식에선 올해 창단된 '겟브라이트(Getbright) 예술단'과 전년도 대상 수상팀의 축하공연과 브레인스포츠 함께하기 등의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세계 선수단이 입장한 후, 권기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뻗어있는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단련법"이라며 "건강 증진은 물론 효충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으로서 이를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대회 때 밝고 건강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학기공이 고령화 시대의 대안이자 국민생활 스포츠라는 걸 느꼈다"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문화를 담고 있기에 서울시도 꼭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홍익정신을 알리기 위해 40년 전 새벽 공원에 나간 것이 국학기공의 시작이었다"면서 "이제 국학기공은 브레인스포츠로서 전 세계인의 심신건강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Newsjeju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Newsjeju

2부 행사인 K-스피릿 국민대축제에선 김세화 대한국학기공협회 상임고문의 특별강연과 동호인들의 풍류 한마당이 펼쳐졌다.

예선 및 본선 대회엔 세계 12개국의 60개 팀 1500명의 선수가 열띤 대결을 펼쳤다. 23일엔 어르신부 경연대회가 진행됐고, 24일에 청소년부와 일반부, 국내팀과 해외팀 간의 단체전 등의 본선 대회가 열렸다.

국내 청소년부 출신의 경남 수국화팀과 중국의 바디브레인센터팀이 각각 국내 및 국회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 어르신부와 단체전, 청소년부, 전문부, 해외부 등의 부문에서 금·은·동상 및 장려상 등으로 총 60개 팀이 수상했다.

한편, 국제국학기공대회는 국학기공의 중심 철학인 홍익정신을 알리는 축제다.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심신건강법을 수련하는 국학기공은 현대 뇌과학과 접목해 개발됐다. 생활스포츠와 브레인스포츠와 접목되면서 세계 각국에 보급됐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서울특별시 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대한체육회, 지구시민운동연합이 후원했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설립했으며, 1980년대부터 국학기공을 보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로 선정됐다.

현재 대국민건강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공원과 복지관, 관공서, 학교 등 5000여 곳에서 국학기공을 보급하고 있다.

▲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세계 12개국 7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Newsjeju
▲ 지난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에서 열린 '제 7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세계 12개국 7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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