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서귀포는?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서귀포’를 주제로 ‘2019년 문화도시·문화원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원탁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의 문화도시 비전 구현을 위해 문화도시 지정 후 5년동안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사업들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탁 구성은 서귀포 어린이와 청소년·청년·중년·다문화와 장애인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세대별 원탁과 서귀포 예술가와 마을문화발굴·여행문화·문화유산·도시재생·문화기획·문화예술교육·문화유산 및 문화거점 등 주제분야별 원탁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이날 약 200여 명의 분야별, 주제별 서귀포 시민이 참석해 문화도시에 관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민·세대별 원탁에서는 ▲세대 간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 개발 ▲문화를 통한 정주민과 이주민 상생 방안 마련 ▲중노년을 위한 시민문화대학 개설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방안 마련 ▲다문화 축제(엄마나라 말 쓰기 대회) 기획 ▲해양 자원 발굴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주제·분야별 원탁에서는 ▲문화도시 속 전문예술가 역할 모색 ▲실질적인 주민주도 사업을 위한 시스템 개선 ▲지역축제 개선 방안 마련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교육 개발 ▲가족체험 문화 공간 확충 ▲고령세대 인적 자원 활용 방안 마련 ▲마을간 문화소통 플랫폼 구축 ▲민간제안 공간 지원 시스템 마련 ▲도시 경관 법 개산 방안 마련 ▲문화원형 아카이빙 및 무형자원 개발 다양화 등의 의견이 수렴됐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이날 문화원탁 진행을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다양한 제언들을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9년 한해동안 문화도시 비젼 공유를 위한 시민라운드테이블을 4회 개최한 바 있으나, 올해 7월 문화도시 추진전문조직인 문화도시센터 개소이후 센터가 주관이 되어 실시한 원탁은 처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문화원탁 개최를 통해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추진 방법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