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중 내부발탁 기관장 선임 '첫 사례'

▲ 제주테크노파크 태성길 기업지원단장이 제 4대 원장으로 내정됐다. 도내 출자출연기관들 중 내부인사가 기관장으로 발탁된 첫 사례다. ©Newsjeju
▲ 제주테크노파크 태성길 기업지원단장이 제 4대 원장으로 내정됐다. 도내 출자출연기관들 중 내부인사가 기관장으로 발탁된 첫 사례다. ©Newsjeju

제주테크노파크 제4대 원장에 태성길(66) 기업지원단장이 임명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최종 합격 승인을 받은 태성길 내정자가 오는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 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16곳 중에서 내부 인사가 기관장으로 발탁되는 첫 사례다.

태성길 기업지원단장은 중앙부처와 연계한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 기술산업 전문가이자 신기술 분야 CEO로 활동해 왔던 인물이다.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밀기계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는 16년 동안 레이젠(주)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LCD 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 분야 CEO로 재직해 왔다.

이후 2017년에 개방형 공모를 통해 제주테크노파크에 입사해 기업지원단장 보직을 맡아 일해왔다. 제주의 중소기업 기술발전과 판로 개척 등 기업친화적인 업무를 수행해 옴에 따라 제주테크노파크에선 조직안정과 기업지원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지난 25일 진행된 면담에서 태성길 내정자에게 "기업 규모가 작고 환경이 어려운 제주의 현실을 극복하고, 제주만의 특별함을 잘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육성해달라"고 주문했다.

태성길 신임 원장 내정자는 오는 12월 2일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한 번에 한해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4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원장추천위원회에서 공모에 응시한 후보 11명 중 복수로 추천된 2명의 후보자를 심의한 끝에 태성길 단장을 내정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 후 최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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