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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끼, 영화 '리스펙트' 중.  (사진 = 라이브 제공)2019.11.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주얼리 업체 A사와 대금 미납 논란에 휩쌓인 도끼가 28일이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A사 법률대리인이 이를 재반박했다.

A사의 법률대리인인 오킴스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사는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원하며 도끼 측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으나, 또다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A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조치에 착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오킴스 측은 도끼가 주얼리를 '협찬'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도끼 측도 외상구매를 인정한 바 있다"고 주장했고, 대금 청구서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A사는 제품 판매 직후 대금청구서(인보이스)를 제공했고, 일부 금액이 변제될 때마다 잔금이 기재된 대금청구서를 도끼가 요청한 방식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부 발송했다"고 반박했다. 

도끼가 "도난을 당했지만 도의적으로 보상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미국 투어대금을 받으면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변제의사를 수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디스패치는 도끼와 해당 주얼리 업체 A사 대표 김모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도끼의 전날 주장에 반박했다. 28일 도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들이 편파적이며, 업체 측이 주장하는 허위 사실에 근거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구매가  협찬으로 6종의 귀금속을 전달받았고, 한국 공연 때 착용하려고 했다는 도끼의 주장에 의구심을 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도끼는 물품 내역을 요청했고, A사는 인보이스(상품 명세서)를 보냈다. 로즈골드 반지, 목걸이, 팔찌 세트, 올다이아몬드 시계 등 총 4점이었다. 도끼는 이를 '협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협찬의 경우, 인보이스를 발행하지 않고, 협찬받는 사람이 보증금을 내는 경우도 없다.

아울러 디스패치는 도끼가 협찬을 받은 귀금속을 2개월이 넘도록 돌려주지 않았다며 협찬이 아닌 구매일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LA 다운타운의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가 외상 잔금 3만4700달러(한화 약 4084만원)를 갚지 않고 있다"며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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