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옥만 국민참여당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10일 오후 3시에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시 노형동 경동빌딩(신제주 물항식당 앞)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석했으며, 오옥만 예비후보는 개소식을 통해 복지정책, 지역불균형, 지방자치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오옥만 예비후보는 '상상하라, 다른 제주'라는 타이틀의 정책 발표문에서 "투명행정, 책임행정, 참여행정으로 제주도정을 혁신하겠다"며  "4년 전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고 단일 광역자치체제로 축소해버린 결과는 지금 고스란히 지역 주민의 풀뿌리 자치를 흔들어놓는 문제점을 낳았고, 제왕적 도지사만 있을 뿐이라는 자조적 목소리만 들려왔다"고 지적했다.

오 예비후보는 "제주시로의 집중은 심화되고, 산남과 산북의 균형발전은 더욱 요원하기만 하다. 4년 전과 비교해 기초자치권의 폐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은 더 커져가고 있다"면서 "해법은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키는 것에서 찾을 수밖에 없으며, 이제 다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키는 것만이 최선의 방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오 예비후보는 "투명하지 못한 행정은 부패를 낳고, 부패는 불신을 부르는 악순환을 낳는다. 부패와 불신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해군기지나 케이블카, 내국인 카지노 등과 같은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위한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하겠다"며 또한"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여 예산의 편성에서부터 집행과 결산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관료카르텔을 혁파하여 공직사회를 과감히 혁신하고, 민선자치단체 등장 이후 오히려 공직사회의 줄서기 행태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인사권 및 예산권의 강화 등 도지사의 권한이 막대해지면서 그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 예비후보는 "아래를 헤아리기 보다는 위의 눈치나 보다가 승진 이후에는 복지부동하는 낡고 불합리한 풍토를 과감히 혁신하지 않고서는 제주사회의 생산적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제주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이루기위해 제주도지역의 '제주도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산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의 산남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오 예비후보는 "제2공항을 산남지역에 유치하고,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구 농대), 해양과학대학 혁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지원하여 특단의 대책으로 제주도청의 산남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휴양관광의 최적지인 산남의 입지를 살려서 다양한 휴양의료시설을 유치함은 물론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특색있는 산남경제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도심과 읍면(농어촌)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감사위원회 독립과  시민배심원단, 시민정책지원단, 시민참여예산제 도입, 그리고개방형 임용제 확대 등 투명.책임.참여행정의 구조개편의 뜻을 밝혔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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