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 1만2910ha, 전년대비 1076ha 감소
가을장마 및 태풍피해 농지 휴경신청이 감소원인으로 분석

월동무. ⓒ뉴스제주
월동무. ⓒ뉴스제주

올해 제주도내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월동무 경우는 파종이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집중 출하에 따른 가격하락도 우려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1만2910ha로, 전년대비 1만3986ha보다 1076ha 감소했다.

해당 결과는 지난 10월 한 달간 도내 읍면동별 및 마을별로 진행된 조사를 토대로 했다. 조사는 마늘, 양파,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가을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배추, 비트 등 총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재배면적이 감소한 품목은 ▲당근 19.3%(전년 1323ha → 올해 1067ha) ▲적채 17.7%(164ha → 135ha) ▲양파 16.4%(701ha → 586ha) ▲양배추 15.6%(2038ha → 1721ha) ▲브로콜리 14.8%(1495ha → 1273ha) ▲쪽파 11.4%(474ha→ 420ha) ▲월동무 4.9%(5177ha → 4923ha) ▲마늘 4.0%(2024ha → 1943ha) 8개 품목이다.

반면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증가한 품목은 ▲콜라비 73.7%(전년 274ha → 올해 476ha) ▲비트 19.4%(191ha → 228ha) ▲방울양배추 17.2%(29ha → 34ha) ▲배추 8.3%(96ha → 104ha) 등으로 나왔다. 

제주도정은 무, 양배추, 당근 등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이유를 농지 휴경신청과 가을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분석하고 있다. 

도정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산 예상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월동채소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월동무는 태풍 이후 10월까지도 파종이 이어지면서 내년 3~4월 집중 출하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이 우려되고 있어 수급조절 등 노력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산 월동채소 유통처리 과정에서 정부 채소 가격안정제(면적 조절 사업 등) 외 별도의 시장격리사업은 지원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농가 스스로 비규격품 유통근절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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