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가 오는 6일에 사장 재공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중에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 추천을 요구해 온 데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한 6명 중 2명을 추려 원희룡 지사에게 추천했다. 이 둘 중 한 명이 원희룡 지사의 선거공신으로 불리는 특정 인물이어서 사실상 선출될 것이라는 내정설이 파다했다.

실제 도정질문에서도 김경미 의원이 이를 직접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후보자 중에 선거캠프 출신은 없다"며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소문 때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공사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중에 적격자가 없다고 결론이 난 이상, 이번 에너지공사에 대한 '낙하산' 우려는 없던 일이 됐다.

한편, 자세한 공모 계획은 공사 홈페이지,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정보시스템(클린아이 잡플러스)에 공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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