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장).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장).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제2공항과 관련한 예산 집행에 제동을 걸었다.

환도위은 13일 소관 상임위 분야의 계수조정을 마치면서 제주자치도 공항확충지원과에 편성된 제2공항 관련 7개의 사업비를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집행하지 말라고 명시했다.

제2공항특위의 활동기한이 6개월이기에 최소 내년 5월까지는 예산 집행이 금지된다. 특위 활동기한이 연장되면 자연스레 예산 집행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제주도정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만일 원희룡 지사가 내년도 예산안을 결정짓는 본회의 때 동의하지 않을 시 큰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제2공항 관련 예산이 집행 정지되는 예산은 총 3억 2434만 원이다.

제2공항 관련 민관협의기구 운영에 따른수당 및 토론회 개최에 6000만 원, 공항인프라 확충사업 정보 제공 6086만 원, 범도민추진협의회 운영 7000만 원,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토론회 3000만 원, 제2공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각 7000만, 3000만 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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