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성재(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가수 김성재(1972~1995)의 사망 의혹을 다룰 것인가.

SBS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SNS 등을 통해 제보를 받고 있지만, 아직 방송 계획은 없다"고 4일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일 방송 말미에 "1985~1995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 호텔(현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근무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20일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 안락사용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옛 여자친구 김모씨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됐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김성재 편을 방송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불발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지난 8월 "이 방송으로 김씨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