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 발표

제주지역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와 수학 영역 평균점수가 10년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서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와 수학(가&나)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2010학년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10년째다.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국어 평균 점수가 100.9점으로 서울과 동률을 이뤄 1위를 차지했으며, 수학 가형은 104.4점으로 1위, 수학 나형도 10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역시 국어는 102.3점으로 1위, 수학 가형은 105.9점, 나형은 104.9점으로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수학 가와 나 유형에서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국어는 2번째로 낮았다.

1, 2등급 비율에서도 제주학생들은 국어 3위, 수학(가 및 나형 모두)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 가형은 1, 2등급 비율이 11.8%, 나형은 11.4%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제주지역은 특목고와 외고, 자사고 비율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능 1, 2등급 비율이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8, 9등급 비율이 적은 순위에서도 국어와 수학 나형은 2위, 수학 가형은 1위로 하위등급 비율이 적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모든 과목에서 8, 9등급 학생 비율이 낮았다.

한편, 이번 분석은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 재학생 38만 72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지역에선 5236명의 학생이 표본조사 대상이 됐다.

영어 영역이 재작년부터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영어영역과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표준점수 평균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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