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및 농협 관계자들과 5일 남원읍 소재 감귤원을 찾아 일손을 도우면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Newsjeju
▲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및 농협 관계자들과 5일 남원읍 소재 감귤원을 찾아 일손을 도우면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5일 남원읍 감귤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농협 직원 등 20여 명이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감귤농가를 방문해 감귤 수확을 돕고 농가주 및 국민수확단 참여자들과 대화에 나섰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주도의회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해 온 '현안·현장을 가다'의 7번째이면서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

일손돕기 대상지로 선정된 감귤원은 제주자치도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제주자치도가 이러한 농촌 지역의 노동력을 지원하고자 '감귤 국민수확단'을 운영해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현장에도 수확단이 일하고 있었다. 김태석 의장은 이들로부터 수확단 운영 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국민수확단으로 참여 중인 김 모(여, 58세, 부산) 씨는 "수확단 모집기사를 보고 도전해 보게 됐다"며 "막상 해보니 힘이 들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농가주 김남석(남원2리) 씨는 "올해 감귤값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어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하소연하면서 "인력까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데 이렇게 도와줘 감사하다. 하지만 일손 부족 문제는 계속될 것 같아 행정당국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태석 의장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국민수확단 운영현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회 차원에서 현장을 찾아가는 노력으로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민수확단엔 총 417명이 참가해 153개 농가에 투입됐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인력지원비로 총 4억 9000만 원(농협 1억 7000만 원 포함)을 투입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1차 산업과 소외계층, 지역경제 민심 탐방에 나서기 위해 현장 현장을 방문해 왔다. 내년에도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및 농협 관계자들과 5일 남원읍 소재 감귤원을 찾아 일손을 도우면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Newsjeju
▲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및 농협 관계자들과 5일 남원읍 소재 감귤원을 찾아 일손을 도우면서 현장 소통에 나섰다.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