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제2공항 반대하나 도민결정 따를 것"
박희수 "제2공항 반대하나 도민결정 따를 것"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2.07 17:1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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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7일 제주시오일장서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 열어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7일 오후 제주시오일장에서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7일 오후 제주시오일장에서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jeju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 의장이 내년 제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희수 전 의장은 7일 오후 3시 제주시오일장에서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기존 국회의원들에 대한 자신의 뜻을 전했다.

박 전 의장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내세웠다.

우선 박 전 의장은 "제2공항이 제주의 환경가치보다 덜 중요하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에 의한 주민투표나 공론화를 통한 결정 없이 우리의 자연에 중장비가 들어가는 걸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의장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제2공항의 입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낸 만큼, 환경영향평가법을 벗어난 정책을 반대하는 게 두 번째 이유"라고 말한 뒤, 세 번째 사유로 공항 이용객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 제주시 갑 지역의 경제권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 박희수 전 의장은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다만, 주민투표나 공론화를 통해 제2공항 건설로 결정되더라도 그에 따르겠다고 부연했다. ©Newsjeju
▲ 박희수 전 의장은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다만, 주민투표나 공론화를 통해 제2공항 건설로 결정되더라도 그에 따르겠다고 부연했다. ©Newsjeju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제2공항 갈등이 이대로 강행될 경우 제주해군기지 때보다 100배 더 많은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전 의장은 "해군기지는 제2공항 예정부지보다 1/00도 안 되는 규모였다. 제2공항이 합의없이 강행되면 그 때보다 갈등이 100배는 더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도민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말했듯이 전 이 자리에서 제2공항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의장은 주민투표나 공론화를 통해 도민들이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온다면 그에 따르겠다고도 부연했다.

박 전 의장은 "주민투표나 공론화로 대다수의 도민들이 제2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제 소신을 접고, 여러분이 결정한대로 가겠다"면서 "찬성에 승복하고 도민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서겠다. 새로운 공항 건설로 인해 생기는 여러 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최대한으로 보상을 받도록 하는 일에 선봉을 서겠다"고 약속했다.

▲ 박희수 전 의장이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좌측에는 그의 아내와 두 딸, 사위가 함께 섰다. ©Newsjeju
▲ 박희수 전 의장이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좌측에는 그의 아내와 두 딸, 사위가 함께 섰다. ©Newsjeju

# 전직 도지사 및 국회의원 심판론 제기하기도

이와 함께 박 전 의장은 기존의 행정가와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박 전 의장은 "제주의 중산층과 서민층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제주개발특별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조성 특별법이 제정되면 도민들의 삶이 나아질 거라 했지만 지금 어떠냐. 한라산 중턱까지 중국자본 가져다가 별장 짓고 있는데도 전국 최저의 임금이라는 현실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지역경제를 잘 이끌어 서민과 중산층을 잘 살펴야 할 책임과 의무는 행정을 하는 사람들과 정치인들에게 있다"며 "3, 4번씩 도지사 했던 분들, 3∼4선 했던 국회의원들, 도대체 그동안 무얼 했나. 이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전 의장은 "서민과 중산층, 강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 서서 제주시 갑 지역을 위해 여러분의 아들이자 후배, 친구인 제가 앞장서서 제대로 바꿔놓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의 한 표를 당부했다.

▲ 박희수 전 의장이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제주시오일장에서 잡고, 도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Newsjeju
▲ 박희수 전 의장이 7일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제주시오일장에서 잡고, 도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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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2019-12-10 02:00:38 IP 223.38.35.192
자기가 의장일때 신공항 필요하다고 해놓고 성산으로 입지가 결정되니까 자기 지역구 경제에 타격이 간다고 반대한다고.. 진짜 쓰레기중에 쓰레기네 이런 인간을 뽑으면 결국 쓰레기한테 제주도를 맡기는 꼴이 되는겁니다. 이랬다 저랬다. 저런걸 지지하는 도민들도 정신차리세요 섬에서 조차 서쪽 동쪽 나누고 도민들 갈라놓는 전형적인 쓰레기 정치인입니다. 요즘 시대에 지역감정을 조장해서 당선되려고 하다니..

선거만이 2019-12-09 16:45:33 IP 211.36.139.101
선거만이 이런 장난질 멈출수 있습니다.

내년 4월 선거에 절대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제주 도민은 육지 데모꾼 꽁무니나 따라 다니면서 표 구걸하는 국회 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제주 도의원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와 서부 지역구 땅값 떨어질 듯하니, 제주 동부 성산 공항을 갑자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는 황당한 짓을 하네요

인구도 적고 힘 없는 제주 동부 사람들이 또 당하네. 선거뿐입니다.

라라 2019-12-08 10:34:56 IP 223.39.140.249
제주 신공항은 찬성하지만 성산은 아니다. 1. 대부분 도민들이 살고 있는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2. 평가 점수 산정에 문제가 있었다. 원래 점수가 더 높았던 대정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탈락되었다. 3. 성산이 다른 입지 안 보다 환경파괴가 심하다. 4. 조류충돌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제주이주민 2019-12-08 13:34:45
대놓고 대정사람이라고
반대하는이유가땅값올랗던게 떨어지니까 자기동네들어와서 땅값올리려는 얄팍한속셈 너무웃긴다
대정에 안되는 이유는 성산보다 더 차고 넘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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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2019-12-08 10:03:18 IP 211.36.142.12
아프리카 에서 환경 보호 하고 살아라 이넘아
싱가포르 처럼 공항 4개 생겨야 햔다 싱가포르

jssa 2019-12-07 22:50:05 IP 117.111.15.67
철새보다 못한 인간 말종이네...저런인간 뽑으면 제주경제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다...투표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