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장, 내년 10월 25일까지 전시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활용한 '빛의 벙커'에서의 전시가 지난 5일에 개막했다. ©Newsjeju
▲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활용한 '빛의 벙커'에서의 전시가 지난 5일에 개막했다. ©Newsjeju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개관작 클림트展에 이어 지난 5일에 빈센트 반 고흐 展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내년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시스템은 반 고흐의 명작들이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배경음악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황홀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반 고흐의 작품들은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됐다. 반 고흐의 강렬한 붓 터치가 벙커 벽면과 바닥에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로 표현된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벙커 안을 자유롭게 거닐며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등 수많은 명작들에 둘러싸여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와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빛의 벙커는 성산읍 지역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의 공간에 90대 프로젝터와 69대 스피커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이번 반 고흐전은 아티스트의 붓 터치나 작품의 질감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전시를 기획했다”며 “관람객이 주인공 되는 몰입형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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