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비상품감귤 출하자재 위한 특별단속 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노지감귤 가격 회복을 위해 제주도 내 424개소에 달하는 선과장에 대한 비상품감귤 출하 특별단속에 나선다.

올해 일일 도외 출하물량은 2100~2200톤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0~20% 감소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떨어진 노지감귤에 대한 시장가격이 좀체 오르지 않고 있다.

현재 5kg 한 상자에 6000원 초반 때 가격을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 감귤진흥과의 모든 직원들이 직접 선과장을 방문해 손익분기점(3800원/5kg) 이하 가격을 받고 있는 대과와 극소과, 중결점과 등을 철저히 선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1차 소비지 특별단속에선 총 1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1830kg의 비상품감귤 출하를 막았다.

1차 소비지 특별단속반은 도 본청과 행정시, 자치경찰, 감귤출하연합회로 구성됐으며, 기준 당도(10브릭스)에 미달하는 비상품 소과 감귤유통 8건과 일부 중결점과와 대과 유통행위 등 3건을 적발했다.

2차 소비지 특별단속은 도 본청에서 단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은 "저품질 감귤 유통 차단만이 현재 위기에 놓인 감귤가격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극소과와 중결점과 등을 철저히 선별하고 고품질의 감귤만 유통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