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경선 치르지 않고 여론조사로 후보 확정"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의원)는 9일 제10차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서울시장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공심위 간사인 배은희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시장과 제주도지사 후보는 당원 및 대의원,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선거인단대회를 열어 각각 29일과 27일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서울 지역의 경선 연기 요구가 있었지만 지방선거 일정상 이날 하루 대회를 열어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 선거인단 대회는 당원과 대의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가 각각 20%, 30%, 30%, 20%씩 반영된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오세훈 시장,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 4명이며 제주도지사 경선은 강택상 전 제주시장,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현명관 삼성물산 상임고문 등 역시 4명의 후보가 참여한다.

경남지역과 전남지역은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다음주 중으로 후보자간 토론회를 거친 후,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천을 확정키로 했다. (여론조사 기간 : 경남 19∼20일, 전남 17∼18일)

충청권과 광주, 전북 등 5개 광역단체장의 경선 일정 및 방식은 오는 12일 제11차 공심위를 열어 논의한다.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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