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9일 ‘2019년 제11회 방과후학교대상’수상 결과 지역사회연계·협력(지방자치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방과후학교대상은 매년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 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해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을 격려하는 등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산남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초․중․고(70개교)에 윈드서핑, 승마, 드론 등 정규수업과 차별화된 방과후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특히, 읍면 소외지역 학생을 위해 강사진들이 직접 찾아가는 배나꿈터(배움과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마을배움터) 운영 등을 통해 읍면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그 결과, 서귀포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대해 학교 및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 내용 중 ‘학교 교육내용 만족도’에서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 앞서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및 서귀포시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서 제주시 지역 고등학교 진학 학생 수가 2016년 95명에서 2019년 55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이 꿈꾸는 명품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가시적인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제11회 방과후학교대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1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며, 서귀포시는 이날 방과후학교대상 우수상 수상에 따른 상장과 시상금 100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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