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 및 가격지지를 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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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지역본부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 3일 감귤 유통사업소장 긴급 업무협의회를 열고 감귤가격하락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Newsjeju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는 감귤 가격하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격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3일 제주농협은 감귤 유통사업소장 긴급 업무협의회를 열고 감귤가격하락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극소과의 철저한 농가 자가격리 유도와 더불어 유통비용을 하회하는 2L과의 가공용 편입 ▲홍수출하를 막기 위한 APC 자발적 수급조절 노력 ▲물량처리 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가격할인행사 지속 실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난 7일 제주에서 중도매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워크샵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산업 발전과 최저가격보장을 위한 결의문 채택을 통해 감귤 가격지지·감귤농가 조수입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주산지 농·감협을 중심으로 산지유통센터 입고중단을 통한 출하조절 노력, 도매시장 경락가격 기준 3800원(5kg)이하 감귤에 대한 가공용 처리로 감귤가격 안정화 도모, 저급품 감귤 유통 근절을 위한 소속 직영선과장/작목반 및 농가 대상 지도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시장가격 지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협제주조합공동법인에서는 11월 중순부터 감귤데이와 연계해 하나로유통 카드할인행사, 대형마트 시식 판촉행사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감귤 소비확대 및 가격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농협 감귤지원단장은 “가공용 및 자가격리 물량을 전년동기 대비 11%p 확대함으로써 도외상품 출하물량이 15% 가량 감소했음에도 감귤가격이 20% 상당 하락한 점과 최근 타 과일 가격 또한 급격히 하락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상황은 일시적인 물량조절이나 비상품감귤 출하 단속 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보조와 농·감협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할인 및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을 줄이는 대신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출하를 확대해야 가격을 지지할 수 있으며, 향후 만감류 가격형성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대근 제주농협본부장은 “조생감귤 품질이 향상 되었음에도 전체과일시장 침체로 인해 가격이 반등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지속적인 출하조절, 비상품 유통근절, 소비지 소비확대를 통하여 감귤가격이 반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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