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판결후 첫 행보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낮 12시2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고,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한 전총리는 우리 정치가 바른 길로 들어서서 정치 공작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되겠다며 이에 노 전 대통령을 꼭 찾아 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국민이 노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는데 노 전 대통령은 저를 지켜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기지사 후보인 김진표 전 국무총리,이광재 의원, 임종석 전 의원, 이기우 전 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 등이 함께했다.

한편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선고가 6.2 지방선거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상태여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확정은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분위기다.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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