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대성호 승선원 12명···3명 사망·9명 실종

▲ 11월19일 새벽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갈치조업에 나섰던 대성호가 화재로 침몰했다. 현재 승선원 12명 중 1명이 숨졌고, 나머지 11명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Newsjeju
▲ 11월19일 새벽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갈치조업에 나섰던 대성호가 화재로 침몰했다. ©Newsjeju

화재사고 선박 대성호(통영선적, 29톤)에서 떨어져나간 선수(배 앞부분)로 추정되는 바닷속 인근에서 발견된 선원 2명 모두가 베트남인 선원으로 밝혀졌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역구조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인양된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식 결과 33살 베트남 선원으로 특정됐다.

앞선 10일 첫 감식된 사체 역시 동갑내기 베트남 선원으로 나오면서 대성호 실종선원 11명 중 2명을 확인, 현재 실종자는 9명으로 남게 됐다. 

해경 측은 대성호 선원으로 특정된 베트남인 사체를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한편 대성호는 11월19일 오전 9시40분쯤 차귀도 서쪽 76km해상에서 화재로 선체가 두 동강나며 전복됐다. 

선미 부위는 11월23일 화순항으로 인양됐고, 남은 선수는 대성호 침몰 위치로부터 약 1.4km 떨어진 수심 82m 지점에서 추정 물체가 발견된 바 있다.

대성호 승선원은 선장 정모(56. 남)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6명(통영·부산)과 베트남 선원 6명 등 총 12명이 탑승했다. 

이중 김모(61. 남) 선원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21분쯤 수색에 나선 제주청 헬기가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또 대성호 선수가 있는 위치 인근에서 두 명의 베트남인의 사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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