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유사증상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면역에 취약한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에게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7∼12세의 아동들이 가장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산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12월 주에 예방접종 하기를 독려했다.

11월말 기준으로 생후 6개월에서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예방접종 비율은 68.9%가량이다. 임신부는 33.1%,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80.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요양시설 등의 집단시설에서 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만일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때엔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반드시 등원시키지 말고 자가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 24시간까지 등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고시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의 소아, 임신부다. 

이 외에도 만성적인 폐, 심장, 간 질환자와 신경근육 질환자, 혈액종양 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 60개월에서 18세 사이의 아스피린 복용자도 포함된다.

이른바 '독감'으로 불리는 이 질병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나 감기와는 다른 종류다. 

감기처럼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되며, 고열과 마른기침, 두통, 쇠약감, 구토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합병증은 중이염이나 상부호흡기 감염증이 가장 흔하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세가 심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 학계에 알려져 있는 치사율은 환자 1000명당 0.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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