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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건축과 실무수습 박진수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 국어사전에 수록된 ‘청렴’의 뜻입니다. 이같이 청렴함이라 하면 정신적으로 훌륭하게 무장된 상태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을 때 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공직자로서 생각하는 청렴은 무엇일까? 공직자, 공무원들에게 청렴함의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공직이라는 자리는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봉사자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자리에 탐욕이 개입되거나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실과 볼썽사나운 성품을 가진 사람이 일하고 있다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장관직이나 주요 고위공직자들이 임명되기 전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관료직을 청렴하게 수행하였는지, 도덕성과 윤리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공무원임용이 되기 전 공직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청렴’은 필요조건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공직에 임하는 공무원을 평가하는데에 있어서 ‘청렴’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배공무원들로부터 전해 들은 예기로는 공무원으로서 일하면서 청렴함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상기될 때가 많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계속해서 밀려드는 민원을 처리하랴, 반복되는 업무를 소화하랴, 정신없이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공직에 임한다는 소임보다는 잔뜩 쌓인 일들을 빨리 처리하려는 마음으로 일할 때가 더 많기에 ‘청렴’에 대한 생각을 가질 기회도, 여유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선배님 한 분은 이런말을 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 세상에 공짜가 없다. 자그마한 선물도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청탁으로 돌아와 이를 거절할 수 없는 족쇄가 돼어 공무원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청렴을 잃게 된다고 말 했습니다. 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지금, 저에게 ‘청렴’한 공직자가 될 것을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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