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희망농가 9개소 대상, 농가당 1000만 원 컨설팅 비용 지원

제주시에서는 농장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확대를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적합한 시설과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축산농장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로 가축이 활동할 적정 공간 확보, 채광과 환기 등 엄격하게 정해진 조건을 갖춰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12월 현재 제주시에서는 달걀생산 농장 4개소가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을 받아 매일 약 2만 6300개의 달걀이 생산되고 있으며, 동물복지 농장에 대해 연간 4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동물복지 축산농장 컨설팅 지원 사업은 신규희망농가 9개소를 대상으로 농가당 1000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육관리 방식전환에 따른 생산성 감소, 질병관리계획 및 판로 확보 등 동물복지 인증 농장 확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항들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동물복지 축산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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