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구자헌 변호사, 내년 국회의원 선거 도전장
"민주당 국회의원, 수십 년 동안 제주도 바뀐 것 없어"

▲ 구자헌 변호사가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Newsjeju
▲ 구자헌 변호사가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Newsjeju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장기집권 중인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적폐'로 규정,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고 했다.

17일 오전 11시 구자헌 변호사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구자헌 변호사는 "낡은 정치와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허물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도민의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허구임이 입증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은 높은 집값 부담으로 제주를 떠나는 청년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자헌 변호사는 지난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독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제주가 나아진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구 변호사는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제주 갈등 현장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함께 있지도 않았고, 4.3 아픔 치유를 위해 정성을 기울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도정을 공격하기만 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한 고민 없이 제2공항 건설 공론화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제주도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장기 집권에도 달라진 것이 없는 현실을 강조한 구자헌 변호사는 '적폐 청산'을 외쳤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으로 민주당이 적폐를 외치지만, 정작 제주지역 적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언급한 구자헌 변호사는 "제주판 정·경·관 유착의 낡은 정치를 바꾸는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정치에서 퇴장해야 하는 정치인은 권력 독식에 취해 도민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라며 "제주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100년 제주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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