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공항기동대 해단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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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년 동안 제주국제공항에서 치안 업무를 담당하던 '공항기동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오전 '공항기동대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해단식은 두 마리의 경찰관 은퇴식을 시작으로, 부대마크 반납식 등으로 마무리됐다. 

제주공항기동대는 지난 1981년 현 기동대 전신인 공항경비대 2개 분대 배치로 시작됐다.

1997년 11월 경력이 증원 배치되며 공항 기동대로 승격(1개 소대 30명 규모) 됐다. 이후 2009년부터는 전투경찰제가 사라지며 전원 의무경찰(의경)으로 규체, 운영돼 왔다. 

38년 동안 제주국제공항 대테러 부대 임수 등을 수행해 오던 공항기동대 해산 배경은 올해 '의경부대 통폐합 추진계획'에서 비롯됐다. 신규 의경들의 충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공항기동대 해산으로 현재 남아있는 12명의 의경은 이달 27일자로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로 전환 배치된다. 3명의 경찰관도 방범순찰대로 갔다가 정기인사 때 보직이 변경될 방침이다. 

제주국제공항의 테러업무 등은 한국공항공사 내 직원들의 테러순찰조 등 역할 강화로 공백을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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