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주는 새로운 리더 등장 기다려···다음 세대 행복 위해 뽑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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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뛰어들었다 ©Newsjeju

김영진(52. 남)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시 갑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는데, "제주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6일 오전 10시 김영진 전 도관광협회장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영진 전 회장은 "내년 총선은 눈앞에 닥친 제주의 위기를 타개할지, 갇힌 구태를 답습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저는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제주 위상'을 구축, 제주의 경제를 살려낼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전형적인 사고방식과 타성에 젖지 않은 그는 늘 변화의 중심에서 사업가로 성공했고, 제주관광협회장을 4회에 걸쳐 연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항상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경제 ▲비정규직 비율 전국 1위 ▲근로자 임금수준 최하위 등 제주의 현안에 대한 물음표를 품어왔다.

"제주경제를 살리겠다"는 총선 출마 동기부여를 내세운 김영진 전 회장은 제주도를 위한 청사진을 언급했다.

그는 "무한경쟁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정체'는 곧 시장에서 퇴출을 의미 한다"며 "제주 역시 1차 산업과 관광에 편중된 산업구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찬성론을 피력했다. 김영진 전 회장은 "건설을 조속히 앞당겨 제주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며 "검증된 대형투자사업 유치를 성공시켜 오랜 숙원인 '도민 80%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생경제 주축인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기 차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으로 4차 산업 시대의 제주를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 도약을 약속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을 두고는 "제주의 오랜 상권이자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라면서 "사회·문화·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담당자들에게 촉구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진 전 도관광협회 회장은 제주의 미래 도약을 위한 적임자가 바로 자신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제주는 지금 새로운 리더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저에게 투표하는 것은 다음 세대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소 '건강한 보수'를 자처하나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좌우 진영논리를 벗어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 여러분 각자가 지닌 꿈을 대신 실현해 드리는 도구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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