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축제 비롯 새해 첫날 창열사, 충혼묘지, 4.3평화공원 돌며 경자년 업무 시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새해엔 제주의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먼저 전날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된 '제27회 성산일출축제'에 참가해 신년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했다. 원 지사는 "그간 우리 사회에 있던 미움과 원망 같은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흘려 보내고 새해엔 넓고, 밝고, 서로 화합하는 마음으로 희망찬 한 해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경자년 새해 1월 1일 오전 7시에 조천항일기념관 내 창열사와 충혼묘지, 제주4.3평화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신년참배를 이어갔다.
4.3평화공원에선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이념 갈등의 상처를 화해와 통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서귀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도내·외 많은 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축사를 전했다.
원 지사는 우선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뒤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함께 1차 산업을 뒷받침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현재 어려운 위기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다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며 서귀포 시민들에게도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스포츠, 관광인프라, 미래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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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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