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민관 합동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을 통해 전국의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제주시는 장려상을, 서귀포시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제주도정은 총 340억 원의 국비 지원범위 내에서 2021년도 재해예방사업 추진 시 최우선으로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재해예방 추진실태 점검은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재해예방사업 집행률,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실태, 행정절차 이행, 각종 안전관리대책 추진 및 현장관리 등에 대해 지난해 두 차례(상, 하반기) 실시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제주도는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발생되는 도민과 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올해 재해예방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개소지구 10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3개소, 우수저류시설 3개소, 지방하천 8개소, 소하천 11개소 등 총 5개 분야 35개소에 711억 1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특히 재해예방 추진실태 평가에서 제주자치도는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 시 편입 토지에 대한 잔여 토지를 매수했다. 이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국지성 호우 대비 저류지(서귀포시 신난천)를 설치했다.

또한 '둑마루'에 보행자 도로를 조성해 올레 7코스와 연결시키면서 사업효과를 증대시킨 실적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양기철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엔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한 해였다"면서 "올해엔 재해예방사업장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해예방사업 규모는 약 936억 원 규모다. 지난해 711억 원에 비해 약 31.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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