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관계자 "전복 어선, 인양과정에서 침수로 인해 침몰된 듯"

제주시 우도 동쪽 약 7km 해상에서 전복돼 성산항으로 예인 작업 중인 어선이 침몰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오후 3시27분쯤 채낚기 H호(3.28톤, 성산선적, 승선원 2명)가 우도 북동쪽 약 6km 해상에서 수심 130m 아래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는 이날 오후 1시4분쯤 연승어선 M호(29톤, 위미선적, 승선원 9명)와 충돌했다. 사고로 H호는 침수, 전복됐으나 승선원 2명은 M호로 이동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복된 H호는 M호에 의해 성산항으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결국 침몰됐다. 현지 기상은 파고 1m에 바람 6~8m/s다.

해경 관계자는 "인양과정에서 전복된 H호의 침수로 인한 침몰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들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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