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력서비스 제공을 위해

▲ 마라도 발전소가 1월부터 한국전력공사로 이관, 운영된다. ©Newsjeju
▲ 마라도 발전소가 1월부터 한국전력공사로 이관, 운영된다. ©Newsjeju

서귀포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발전시설을 1월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마라도내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시설 이관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서귀포시는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마라도 발전시설 결손운영비 28억 5400만원(운영비 1,333, 시설비 1,521)을 지원받아 운영 중이며, 2018년까지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건물 신축등 한국전력공사와의 이견으로 이관이 지연돼 왔다.

현재 마라도내 전력수급현황은 전력사용량이 808,432㎾h(발전량 884,350㎾h)[2019년 기준]로, 발전량 대비 91%에 이르며, 계절별 전력예비율 부족 시에는 주민들에게 전기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마라도는 관광객 및 냉・난방기 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한국전력공사로의 조속한 이관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5차례에 걸친 기관회의를 진행한 결과 업무 이관이 확정돼 지난 12월 27일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양도.양수계약으로 올해 1월 서귀포시에서 한국전력공사로 변경되며, 이관을 통해 전문 기술 인력과 노하우를 갖춘 전력사업자의 운영을 통해 마라도 주민, 관광객 등에게 양질의 전력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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