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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사무소

김순자 주무관

고령화사회를 맞이하여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1월 1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실시된다.

성산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140명의 어르신들은 14개 마을에 배치되어 1월 10일부터 11월30일까지(11개월) 우리동네환경지킴이, 올레길환경지킴이로서, 올레길과 마을안길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매년 시행되는 사업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한 해의 최대관심사이다. 다행히 올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난 12월부터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대한 열기가 높아 노인일자리와 공공근로를 비롯한 각종 일자리 접수 창구는 어르신들로 북적됐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신청 접수를 받으며 많은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 분들은 노인일자리 등 많지 않은 보수임에도 소일거리를 원하셨고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 하셨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지만 월 30시간의 사회활동 참여로 받는 임금 27만원은 금액의 가치보다 일자리 참여로 얻는 건강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의 가치는 그 이상일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세대 간 갈등, 사회적비용 부담 증가, 노인문제(빈곤,질병,고독감)가 새롭게 대두 되고 있음을 직시 할 때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 조성이야 말로 급선무 일 것이다.

성산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어르신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노인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겠지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기회 제공 및 참여자간의 소통으로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하여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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