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최대 변수, 12일 결정될 듯

▲ 강창일 국회의원과 박원철 제주도의원. ©Newsjeju
▲ 강창일 국회의원과 박원철 제주도의원. ©Newsjeju

박원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이 올해 4월 15일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키로 밝히면서 제주시 갑 지역구 당내 공천경쟁 혹은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내 제주시 갑 지역구 예비후보로는 현재 4명이 거론되고 있다. 강창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도의원에 이어 문윤택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등이다.

무엇보다 현역 4선인 강창일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다. 강 의원은 오는 12일 의정보고회를 통해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터여서, 이날 출마 여부 결과에 따라 2파전이 될지, 3파전이 될지가 결정된다.

이미 강창일 의원은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 강창일 의원이 제주시 갑 지역구의 민주당 도의원들과 만나 식사를 했다는 정보가 나돌았고,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기에 뒷날(7일) 박원철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게 아니겠느냐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 나서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인 오는 16일까지 현직을 내려놔야 한다. 아직 여유가 좀 남아있는 시점에서 박원철 의원이 일찍이 총선 출마결심을 굳힌 배경엔 지원사격이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출마 소문이 나돌자, 강창일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서둘러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불출마 선언'이 '오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출마여부를 밝힐 것이니 불필요한 오해는 말아달라고 적었다.

한편, 박원철 의원도 12일에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강창일 의원의 입장 발표 이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