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제주지역이 1월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를 보이더니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Newsjeju
▲ 7일 제주지역이 1월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를 보이더니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Newsjeju

7일 제주지역이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를 보이더니, 결국 기상관측 이래 1월달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제주시 기온이 이날 오후 2시2분 기준으로 23.6℃를 보였는데, 97년 만의 기록 갱신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분 기준으로 제주시 23.6℃, 서귀포 17.0℃, 고산 18.1℃, 성산 20.4℃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오늘 제주시 지역의 23.6℃ 기온은 지난 1923년 제주시 첫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1월달 온도다. 

그동안 관측됐던 1월달 가장 높은 기온은 1950년 1월17일로 21.8℃였다. 2위는 2002년 1월15일 21.4℃다. 

2020년 1월7일(오늘) 기록된 23.6℃는 그동안 1위를 지키던 21.8℃보다 1.6℃ 높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어 오늘 평년보다 13~15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상에 저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태평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고 있다"며 "밤 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하강하지 못해 고온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8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게 된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떨어져 오늘과는 기온편차가 클 것"이라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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