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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학교 총장 김성훈.©Newsjeju

신   년   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충만하고, 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발전에 힘써 주시는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올해는 제주한라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넘어 51주년이 되는 해로서 ‘UNIVERSITY 5.0’을 기치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급감과 12년째 등록금 동결이라는 한계적 제약조건과 이미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 속에 국내·외 대학들간 무제한 경쟁의 가속화라는 미증유의 불확실성 요인들이 향후 국내 나아가 국내외 고등교육계 전반적 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입 학령인구는 전년 대비 6만명이 감소하고 국내 고졸자의 대학진학률은 지난 10년간 80%대에서 작년 69.7%로 10% 이상 하락하는 등 학령인구와 대학진학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12년째 지속되고 있는 등록금 동결이 아니더라도, 학령인구와 선진국 대비 아직도 20% 정도가 높은 국내 대학진학률의 감소 추세만 보더라도, 향후 국내 대학들의 1/3 이상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의 대학들은 정보기술사회의 도래에 맞추어 교육 방법과 교육 내용의 혁신을 이미 크게 진전시키고,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넘어 그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학교육의 시대적 변화 요구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대학의 생존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반면에, 이러한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 내는 가의 여부에 따라 우리에게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대학은 향후 교육 및 연구 기반을 혁신하고, 동시에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대학의 생존과 도약을 추진해 나간다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제주한라비전 2030’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중심의 기술사회를 선도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University 5.0’의 비전과 대학 고유의 교육브랜드인 ‘Learning 5.0’을 정립하여 전방위적으로 대학의 교육을 혁신하고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2020년은 이렇게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학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구조적 환경변화는 향후 우리 대학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발휘하여 향후에도 국가, 나아가 지구촌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고, ‘인간중심 기술사회 구현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대학’이 된다는 우리 대학의 미래비전을 실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지역사회와 지구촌 사회에 의무와 기여를 다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류문화의 창달에도 우리 대학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한라인만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본에 충실하며, 보다 더 긴 안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사형통하기를 다시 기원하며, 우리 모두 더 큰 희망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새해 아침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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