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8일 6차 회의를 열어 '갈등해소 전문가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따른 위원장을 선출했다.

제2공항특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갈등해소 전문가 위원회' 위원을 7명으로 정하고, 위원장 역할에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전 이사장을 선임했다.

위원장 역할은 제2공항특위 활동기한인 올해 5월 14일까지다.

갈등해소 전문가위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의 설계와 과정 추진에 있어서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제2공항과 관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주요 쟁점 등을 분석하는 연구용역 시행 시 과업설계를 하게 되며, 향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하는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임무를 맡는다.

최종적으로 도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치면 권고문을 작성해 제2공항특위에 제출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다.

한편, 위원장을 맡은 이문교 전 이사장은 1997년까지 MBC에서 재직한 뒤 제주발전연구원장과 대통령정책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문교 위원장 외 갈등해소 전문가위엔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 김학린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심준섭 중앙대학교 교수, 김희경 법무법인 도영 변호사, 강동원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26일에 1차 회의를 진행해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둘러싼 갈등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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