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비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제주도교육청이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항목별 순자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0년도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안전‧건강한 학교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의 올해 시설사업비는 3116억원으로 내년 2월 겨울방학까지 88%를 집행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20년도는 12월까지 전체 시설사업비의 72%인 2249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사업 발주 시기는 전년도보다 앞당겨 오는 10일까지 공사 12건, 설계용역 101건을 발주한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83%의 시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지역 공공 건설산업 부분예산은 제주도청을 제외하고 제주도교육청이 약 75%를 집행하게 되며, 현재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06개교이다.

이 중 76개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완료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기성금 및 선급금도 1월 중순까지 지출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경희 부교육감은 “학교 시설 사업비는 학교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 공사가 진행된다”며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조기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속도에만 급급하지 않겠다. 현장의 안전과 시설물의 내실화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예산 조기 집행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까지 시설사업비 지출기준 집행률은 46.2%였다. 올해 계획대로 예산이 조기 집행되면 다음연도 명시이월사업비는 전년도 명시이월사업비(1,516억원) 보다 43% 정도 감소한 86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도교육청이 조기 추진하는 주요시설사업과 예산이다.

   △교실증개축사업 809억원 △다목적강당증개축 866억원
   △급식시설현대화사업 159억원 △내진보강사업 60억원
   △석면함유시설물교체 131억원 △대수선 및 수리 238억원
   △교육시설안전관리 73억원 △냉난방시설개선 154억원
   △학교공간혁신사업 24억원 △시설물보수관리 206억원
   △화장실개선 56억원 △기관시설증축 7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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