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인식조사 결과

▲ 지난해 10월 관덕정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도로에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Newsjeju
▲ 지난해 10월 관덕정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도로에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Newsjeju

관덕정 일대(중앙로 사거리 ~ 서문 사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의 달 행사 때 관덕정 일대에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광장을 제공한 결과 시민들은 차도 광장에서 자유로움과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데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관덕정 앞 도로를 정기적인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대한 지역주민 201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22명(63%)이 응답했다.

운영 주기는 매월 또는 분기별 운영이 가장 많았으며, 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가운영 지역주민은 반대가 30.8%, 찬성이 26.1%, 보통이 43.0%, 일반거주 지역주민은 반대가 20.2%, 찬성이 38.3%, 보통 41.5%로 의견이 나왔다.

반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을 때 지역주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낀 것으로는 교통 및 주차가 가장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10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경험해 본 주민들은 정기적인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였을 때 가장 불편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교통 및 주차불편이 114명(57%)으로 가장 많았고, 행사 소음이 97명(48%), 행사 쓰레기 불편 56명(28%)의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위해서는 추진위원회 구성, 문화예술의 거리 입주 작가와 상인 간의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야 하고 차 없는 거리는 월1회 일요일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인식조사 전문가의 제언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사된 주민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면서 주민불편은 최소화하는 기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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