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올해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규모 대폭 확대
10일부터 31일까지 추가 신청 접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지정비 사업은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기금으로 집행되며, 총 150ha 규모에 98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원지정비 사업은 지속성장 가능한 고품질의 감귤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의 감귤원에서 생산되는 30% 이상의 노지감귤 당도를 11브릭스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밀식 감귤원은 '성목이식사업'으로, 노령 감귤원은 '우량품종 갱신사업' 등으로 농가의 자율 선택에 의해 정비된다.

지원 기준은 원지정비사업인 경우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20%는 국고융자로 지원되며, 나머지 70%가 보조된다. 70% 중 20%는 FTA기금이며, 50%는 지방비로 충당된다.

자부담이 10%뿐인 이유는, 원지정비를 하게 되면 일정기간 동안 소득이 없어지게 돼 경제적 어려움이 농가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제주도정의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양피복자재 지원 사업에 우선 대상자로 선정 지원하고, 성목이식은 2년, 우량품종갱신은 3년 동안 1ha당 700만 원의 비료·농약 등 농자재가 추가로 지원된다.

신청자격 및 요건은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간 사업시행주체(농·감협)와 출하 약정한 경영체다.

2020년도 사업 신청일 기준 의무자조금 가입농가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FTA기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신청기간 내에 해당 농·감협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해 다양한 종류의 고당도ㆍ고품질 과일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주감귤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지 않기 위해선 고품질(맛) 향상의 경제과원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업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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