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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서귀포시지부장 장승운

지난 1월 9일, 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장으로 당선되면서 조합원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간담회 정례화, 노사교육과 병행한 격무부서 힐링캠프 신설, 형식에 구애 없는 조합원 소통창구 개설, 찾아가는 읍면동 대화, 상하반기 직장분위기 설문실시, 자랑스러운 공직자상 정립 등 10가지의 공약사항을 제시한바 있다.

임기내 이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역대 노동조합 선배간부들로 구성된 상설 자문기구(정책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앙조합, 지역본부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진척상황을 내부망과 지역 언론기고를 통해 꾸준히 알려나가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격려와 함께 우려를 보내고 있는 ‘차별화된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강압과 지시, 편향적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히 맞설 줄도 알아야 하겠고, 특히 ‘꿀 보직’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성과도 없이 인사 때마다 승진하는 인사적폐에 대해서도 경계선 없는 쓴 목소리를 과감히 낼 것이다.

그렇다고 공무원단체가 집행기능의 견제기구가 아닌 만큼 맹목적인 배척과 투쟁만을 일삼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 사람의 걸음이 빠르게 갈수는 있겠지만, 비록 더디더라도 소통과 협력으로 시정에 동행할 수 있다면 힘을 보탤 것이다.

공직사회가 투명해지고, 직장분위기가 활력이 넘칠 경우 질 좋은 서비스의 수혜는 곧 시민들일 것이다. 그 길에 노동조합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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