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학교 행복교실(학교 내 대안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과연계 행복교실 운영 도움 장학자료’를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자료는 행복교실 참여 학생들의 정서・행동 특성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무기력한 학생들을 위한 자료와 공격적인 학생들을 위한 자료로 개발했다.

행복교실은 학교 내 교육과정으로 통합되어 학교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 맞게 교과 담당 교사가 학생들의 행동 특성에 따라 수업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장학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특성에 맞게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선별, 적용함으로써 학업중단 위기의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교실 운영 도움 장학자료는 도내 모든 중학교에 배부 예정이다. 또한, 올해 행복교실은 중학교 16교, 고등학교 11교, 총 27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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