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유효표 198표 중 106표 획득
김종호 신임 제주시체육회장, 유효표 218표 중 126표 획득
서귀포시 체육회장은 단일 출마, 김태문 전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영예

▲ 제주도체육회장에 부평국 후보자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Newsjeju
▲ 제주도체육회장에 부평국 후보자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Newsjeju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민선 제주도체육회장 싸움에서 결국 부평국(68) 후보자가 웃음을 보였다. 부평국 당선인은 "제주체육의 자립도 확보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시체육회장은 김종호(63)씨가, 서귀포시체육회장은 김태문(58)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15일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체육회 선관위)는 도체육회장과 시체육회장 등 투표를 시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으로 나눠 시행된 도체육회장 투표는 선거인 2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눠 진행된 도체육회장 개표함이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 도착, 개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선거인 204명 중 유효표는 198표다. ©Newsjeju
▲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눠 진행된 도체육회장 개표함이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 도착, 개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선거인 204명 중 유효표는 198표다. ©Newsjeju

제주도체육회관 2층에서 진행된 개표는 오후 7시20분부터 시작돼 최종확인 검수까지 마쳐 오후 7시31분 종료됐다.  

개표 결과 부평국 후보자는 총 198표 중 106표를 획득해 제주도체육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승천 후보자는 92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투표불참 6표다. 

부평국 당선인은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 산업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또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도 생활체육회장, 도농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출마에 나서며 ▲공공체육시설 수탁관리 운영 도입 ▲종합경기장 시설 관리단 신설 ▲스포츠 마케팅부 신설 ▲유니버시아드대회, 동아시아대회 등 유치 ▲학교체육 지원 스포츠 거버넌스 구축 ▲실업팀 창단 ▲경기인 직원 채용 시 가산점 부여 ▲제주체육 소통발전위원회 신설 등을 약속한 바 있다.

▲ 당선 소감을 밝히는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Newsjeju
▲ 당선 소감을 전하는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Newsjeju

제주도체육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부평국 당선인은 "어려운 싸움으로, 석패한 송승천 후보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 계기로 제주체육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약속했듯이 자립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내일부터 시작해 나가겠다"면서 "제주도 체육을 사랑하는 체육인 가족 여러분 등을 위해 항상 낮고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 신임 제주시체육회장에 이름을 올린 김종호 당선인 ©Newsjeju
▲ 신임 제주시체육회장에 이름을 올린 김종호 당선인 ©Newsjeju

계속해서 김종호 후보와 홍국태 후보가 경합을 펼친 제주시체육회장 부분에서는 김종호(63) 후보자가 126표를 얻어 당선인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시체육회장 선거인은 총 226명으로 8명은 투표에 나서지 않아 유효표는 218표다.  

김종호 당선인은 조천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제주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주요경력으로는 도장애인 지원협의회 부회장, 도 초대유소년축구회 회장, 제주시 생활체육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김종호 제주시체육회장은 출마에 나서며 ▲제주시체육회 정상화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발전 ▲체육인인프라 확대(임기 내 야구장시설 및 수영장 확보) ▲사라봉 체육관에 종목별 체육단체 통합 사무실 구축 등을 약속했다. 

서귀포시체육회장 경우는 김태문 전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만 단독 후보자로 이름을 올려 자동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인들은 당선증이 교부되는 오늘(15일)부터 2023년 2월 정기총회 전까지 각 회장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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