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제주 "순환보직,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전공노제주 "순환보직,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1.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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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상반기 정기인사 관련 논평
제주특별자치도청.
▲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전공노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두고 좋은 평가가 늘었으나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지적의 논평을 냈다.

전공노제주는 "인사 발표 이후 조합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종합한 결과, 현업부서에서의 발탁 승진, 여성공무원 차별 철폐 노력, 도-행정시 교류 및 부시장 자체승진 등은 그간 공무원노조에서 요구해왔던 사항이라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고 평했다.

허나 전공노제주는 "반면 매번 인사 때마다 있어왔던 우려가 여전히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전공노제주는 "여전히 실국장의 입김으로 근무성정평정에 대한 원칙이 무너지는 측면이 있고, 특히 2년 이상 순환보직을 하겠다던 행정시에선 10여 년을 한 자리에 눌러앉고 있는 공직자가 그대로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6개월 만에 이런 저런 이유로 옮긴 이도 상당수여서 기준이 무언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노제주는 전문관 제도와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전공노제주는 "내부경쟁과 다양한 면접으로 전문관을 선정했지만 6개월만에 이를 무시하고 이른바 '꽃보직'으로 이동시키고 그 빈자리엔 다시 '전문'이란 단어가 무색해지게 아무런 절차와 형식도 없이 누군가가 배치됐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도 "개방형으로 충원된 간부들과 구성원 간 불협화음이 고위직들에겐 안 들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여론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공노제주는 "특정 부서만의 독식이 아니라 민원 및 현업부서에 대한 우대 방안까지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방형 직위와 시설공단 설립에 대해선 공론화를 실시해 객관적 검증을 통해 전면적 폐지 혹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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