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하는 전 국민 대상 '환경인프라기금' 입법 공약

▲ 부승찬 예비후보. ©Newsjeju
▲ 부승찬 예비후보. ©Newsjeju

부승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는 17일 제1호 공약으로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제주입도 관광객이 크게 늘고 개발사업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제주의 환경수용력이 초과돼 제주의 지하수와 교통, 쓰레기 등 환경 기초시설 인프라에 대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국민이 분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 예비후보는 "인구당 차량보유대수도 전국 평균에 비해 제주가 2배 가까이어서 교통 혼잡과 사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이미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은 포화됐다"며 "제주도의 인프라 시설 확충에 대한 부담을 제주도민이 온전히 떠 안아야 하는 구조에 동의를 얻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부 예비후보는 "제주의 환경 인프라가 한계에 도달했고, 이로 인해 제주에서의 지하수 오염, 교통 악화, 쓰레기 처리 문제가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가 버리고 사용하는만큼 비용을 분담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 예비후보는 "환경인프라기금 조성으로 관광객에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고려해 방법과 정도를 입법과정에서 조정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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