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후랑 (주)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이사

▲ 신후랑 (주)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이사. ©Newsjeju
▲ 신후랑 (주)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이사. ©Newsjeju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산업’ 이라는 단어가 주장된 이후 우리의 삶은 물리적인 아무런 변화 없이 어느새 4차산업의 한가운데로 빠져들고 있다. 처음 이 단어가 사용될 때만 해도 앨빈토플러와 같은 대가의 미래전망을 흉내 내는, 이전의 3차 산업혁명과는 다른 구분자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며 당시에는 그리 주목받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치, 사회, 경제 분야 모든 연설문에 항상 주요 메시지로 포함되어 있고 4차산업의 무엇이라도 하고 있어야 미래를 대비하는 기본이 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4차산업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삶과 관광산업, 제주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4차산업 환경에서 관광 제주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몇 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제주에 내려오는 것, 그래서 그들이 제시하는 제주와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며,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과 기업의 비전을 제주 스스로 키워내야 한다. 이유가 무엇이 됐든 제주 안에서 제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꿈을 꾸는 청년들이 많아져야 한다. 창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인큐베이팅 관련 최고의 전문가 조직이 바로 옆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풀 서포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JDC 제주혁신성장센터 사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예종과 KAIST를 끌어들인 것이 신의 한수였고, 센터 설립 1년만에 서른개 가까운 기업이 자리를 잡았으며,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제주 경쟁력의 총량은 이들이 꾸는 꿈의 크기, 스토리의 길이와 비례할 것이다. 

*외부 필진의 기고나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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