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위원장 사의, 제주시 갑 구원등판
송재호 위원장 사의, 제주시 갑 구원등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1.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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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출마해달라 요청받았다" 밝혀
제주시 갑 지역구에 전략공천 주자로 나설 듯... 박희수 예비후보, 탈당할 듯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송재호(60년생) 위원장이 21일 자신의 직을 사의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이번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해 정부와 지방의 가교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송재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지역구 전략공천 대상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희수 예비후보가 탈당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대업에 헌신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런 순간이었다"며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처럼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전국 곳곳을 돌면서 정부의 정책의지 못지않게 지역의 의지, 이와 더불어 양자가 요구하는 접점을 찾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절실함을 느껴왔다"고 부연했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으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숙고한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 첫 걸음으로 제주호(號)를 타고 정부와 지방을 잇는 가교의 길로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진엔진이 여전히 미완성에 있다"며 "제주호가 가고자 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목적지는 여전히 모호하고, 제대로 가지 못해 분열과 갈등으로 공동체가 와해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송 위원장은 "참여정부에서 성숙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문재인 정부에서 완성시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위대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제 전 위원장이 된 송재호는 1960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일고를 졸업(79년)하고 연세대학교를 거쳐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과 박사학위를 취득(97년)했다.

2000년부터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 2017년 8월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했다.

송재호가 제주시 갑 지역구로 나설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으로라도 완주하겠다는 박희수 예비후보와 문윤택 예비후보의 거취가 불명확해진다. 지난 20일 민주당으로 복당을 신청한 양길현 예비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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