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21일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아 도내 학생가장 109명에게 성금 3270만원(1인 30만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의 봉급 중 천원 미만 자투리 성금과 도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한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학생가장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이석문 선생님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교육감으로 알고 계시죠? 저는 ‘선생님’으로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저를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새해 행복하게 보내고 있나요?
생각해보면 ‘행복’이 아주 큰 것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 재밌는 영화 한 편 볼 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그렇게 행복하더라구요.

하루하루 행복한 순간이 모여 삶의 큰 행복이 만들어집니다.
여러분도 ‘보물 찾기’ 하듯 즐겁게 일상의 행복들을 찾고 누리기를 바랍니다.

저는 <방탄소년단>의 ‘IDOL’을 좋아해요.
가사 중에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나를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요)”를 제일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합니다. 유일하게 존재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여러분의 통장에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이 '사회복지금'이라는 이름으로 입금됐을 것입니다.
도내 모든 교직원들과 기업체, 독지가분들께서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준 사랑의 힘으로, 더 많이 자신을 사랑하길 바랄게요.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올해는 더 많이 행복할거에요. 고맙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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