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권리찾기 캠페인' 돌입 후 대책 수립

▲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ewsjeju
▲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ewsjeju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의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작은 사업장 비율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임금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이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격차는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기업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501만원으로 중소기업(231만원) 노동자보다 무려 2.17배 높다.

이에 민주노총제부본부는 "2020년을 맞아 제주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실현을 위해 제1노총의 책임감으로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한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화북공업단지, 신협과 새마을금고, 농공단지 등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본부는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만나는 노동자들과 노동환경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과 소통하며 그 노동자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미조직 노동자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3월초까지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등 후속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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