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하수기반이 열악해 불편을 겪어왔던 오라 및 아라동 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두 지역은 제주시 중앙 생활권이지만 도심 외곽부에 입지해 있어 오·오수 분류식 관거와 배수설비 정비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 우선순위에서 늘 뒤쳐져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8년 6월에 수립한 '제주특별자치도 광역하수도 정비기본계획'에 의거, 오라 및 아라동 지여그이 하수처리구역을 대폭 확대 지정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 때 3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로 56km, 배수설비 1630개소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야 환경부와 재원협의를 거치면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에 실제 공사에 들어가면 오는 2023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사업대상 구역 중 우선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오라2동 중 오라초등학교길 주변에 대해선 지난해 12월부터 10억 원을 조기에 투자해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언론 등으로부터 지속 지적돼 온 하수관로 오접으로 인한 하천오염, 불명수 유입에 따른 펌프장 부하 문제 등의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당초 2억 7000만 원에서 47억 3000만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해 50억 원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양문 상하수도본부장은 "앞으로 열악한 지역의 개선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 추진해 나가면서 지하수 오염방지 효과도 체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